고난주간을 앞두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신 종려주일의 예수님의 모습은 말세지말의 고난을 앞둔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.
첫째, 하나님을 신뢰하라(30-31절)
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기전 벳바게와 베다니에서 두 제자를 보내어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어린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고 지시하십니다. 스가랴서 9장 9절의 예언의 성취를 위해서입니다. 예수님 말씀대로 행할 때 모든 일이 예비되 있음을 제자들은 경험합니다.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세상에 구원자로 보내실 때 작은 부분 하나까지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시고 준비하여 성취되게 하셨음을 봅니다.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(렘 29:11, 롬 8:28). 그러므로, 성도는 고난 중에도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.
둘째, 함께하는 동역자가 되라(31-34절)
예수님은 어린 나귀 새끼를 구해올 때 제자들을 보내어 가져오게 하십니다. 고난 중에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 서로 연합하고, 협력할 때 하나님의 예비하신 역사를 경험할 수 있음을 보이신 것입니다. 어디서나 독불장군이 아니고, 함께 동역하는 사람이 되려면 예수님과 같이 겸손해야 합니다. 자신을 낮추고 타인과 하나님 말씀을 경청하여 순종할 때 고난을 이기는 축복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.
셋째,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라(37-40절)
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실 때 많은 무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였습니다. 하나님은 찬양과 예배를 기뻐하시고, 찬양과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(시 22:3, 사 43:21, 요 4:24). 힘과 능력과 은혜와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. 고난 중에도 찬양과 예배를 귀히 여겨야 합니다.
넷째, 마지막을 준비하라(41-44절)
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며 우셨다고 기록합니다. 곧 닥칠 예루살렘의 멸망과 그 운명을 깨닫지 못하고 들떠만 있고,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백성들 때문이었습니다. 실제로 예루살렘 성은 40년 후 AD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서 초토화가 됩니다. 예수님은 마지막날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(마 24장, 눅 21장). ① 방탕, 술 취함, 염려의 덫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② 매일 깨어 기도하고 ③ 복음을 증거함으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들 될 수 있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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